2022. 4. 18. 05:18ㆍ소설리뷰/퓨전
작품 평가
★★★★★★★☆☆☆
총점 7/10
대항해시대 배경에 바다 전설이라는 판타지를 더한 작품이다.
여러가지로 개성적인 작품이다.
판타지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부분은 호불호중 불호가 많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호였다.
단지 최종보스가 갑자기 신으로 급격한 장르전환으로 인해 그부분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나가의 전설과 그에 관한 여러 설정들은 아주 좋았다.
대항해시대물과 판타지 두가지 모두 좋아한다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한쪽만 좋아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큰 작품이다.
양판소 평균 5점
작품소개
항해를 한 지 10년, 해적을 만나서 무인도에 버려졌다가, 다시 구원받은게.
해적선이었다. 탐험선의 항해사가, 해적선 안에서 살아가는 눈물어린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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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보이냐아아아!"
나의 외침에 물을 퍼내고 밧줄을 붙들고 낑낑거리던 선원들이 내가 가리킨 곳을 본다. 저 정도 거리에서 저렇게 선명하게 보이는 해일이면... 모두들 표정이 안좋아진다.
"표정 피고 새끼들아! ...이렇게 된 이상 뚫고 간다아아아!"
그리고 나는 조타륜을 조정하면서 배가 해일이랑 정면충돌하게 만들었다. 뒤에서 오는 바람이 있으니까. 충분히 넘을 수 있을거야. 가는 방향도 맞고!
"물건들 다 꽉 묶었다고 믿는다! 저거 넘으면서 덜렁거려도 되는 건 니 놈들 불알밖에 없어! 알았냐!"
마리아의 외침에 선원들이 킬킬거리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가오는 해일을 바라본다.
"3... 2.... 1... 임펙트! 허리 숙이고! 엉덩이에 힘 빡 넣고!"
나는 외치면서 상체를 숙였고, 배의 앞이 확 들리면서 경사 비슷한게 생겨버리고, 배가 파도때문에 확 솟구치며 안쪽으로 바닷물이 한 가득 들어온다. 뒷바람이 밀어주지 않았으면 이대로 뒤집혔을거다. 가까스로 해일을 넘자 아번에는 배의 선두가 확 아래로 내려간다.
"재밌네 젠장!"
잔뜩 들어온 바닷물을 신경 쓸 여유도 없이 다시 배의 앞머리가 물에 잠겼다가 솟구치면서 다시 바닷물이 잔뜩 들어온다.
"다 퍼내라! 니들 이름을 까쳐먹어도 물은 퍼내! 팔 부러졌으면 이빨로 물동이 들고 퍼!"
다른 세계에 환생한 주인공이 탐험단에 들어가 항해사가 된 주인공이 길 잃은 해적인 여주의 습격을 받아 해적선의 포로가 된 것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적선의 포로가 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해적선의 항해사가 되고 탐험단 활동중 마주치지 못한 바다의 전설중 하나인 러셀의 함과 그 열쇠인 검을 얻으며 본격적인 판타지 전개가 시작된다.
유령선을 처리하고 러셀의 좌표에 있는 섬에 들어가기 위해 소용돌이를 타고 돌아서 섬에 들어가는데 성공하고 머메이드를 부르는 나팔을 얻고 사해에 가까이 가 머메이드의 부탁을 들어줘 머맨과 내기 후 나가의 유물인 '검은 어금니'를 받는데 성공한다.
이후 해군과 본격적인 다툼이 시작되고 전설의 배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한다. 물체의 시간을 정지시키는 유물부터 안개를 부리는 배, 냉기를 다룰 수 있는 배, 잠수하면서 배를 바다속으로 끌어내리는 배, 초 장거리 포격이 가능한 배 등 여러 전설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최종보스격으로 수백년 전에 나가에게 봉인당한 네 악마들이 나오는데 통수를 당하긴 했지만 하수인으로 부디려던 인간 한명한테 힘을 전부 뺏기고 주인공 앞에는 등장도 하지 않는다. 진짜 최종보스로 주인공에게 몰락한 싸이코패스가 복수를 위해 등장하는데 막대한 힘을 얻어 방심한 사이 시간을 되감는 모멘트를 이용해 악마와 계약하기 전으로 신체의 시간을 되돌려 일반인으로 만들어 처리하며 세 히로인들에게 멋대가리 없으면서 어쩌다가 나와버린 고백멘트와 히로인들의 대응을 보여주며 끝이난다.
★ 독자적인 작품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나가와 네 악마를 메인으로 작품을 구성했고 나가의 수하들로 머맨과 머메이드가 있으며 그 사이가 나쁘고, 전설의 배 5척이 악마를 봉인하는데 사용되었다는 독창적이면서도 인상적인 설정이 있어 호불호가 좀 심하게 갈리는 작품인거 같다.
거기에 대항해시대를 보고 판타지 부분은 1도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불호가 많을만 하기는 했다.
★ 그래도 작품 자체는 괜찮게 썼다. 독창적인 설정으로 낮설긴 해도 그 낮선 것을 보는 재미도 있고, 스토리 전개도 괜찮았다. 등장인물은 몇 빼고는 별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괜찮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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